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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한국인 BJ, 캄보디아서 시신으로 발견...중국인 부부 유기 혐의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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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지난 6일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의 연못가에서 돗자리에 싸인 한국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Rasmei Kampuchea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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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워 25만명을 보유한 인터넷 방송 BJ가 캄보디아에 여행을 갔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캄보디아 일간 라즈메이뉴스에 따르면 지난 6일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의 마을 연못가에서 돗자리에 싸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신원을 확인한 결과 해당 여성은 한국인 관광객 A씨로, 애청자 15만명을 보유한 인터넷 방송 BJ였다. A씨의 소셜미디어 계정 팔로워도 25만명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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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매체는 10일 현지 경찰이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중국인 부부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Rasmei Kampuchea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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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는 “경찰이 A씨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병원 소유자인 중국인 부부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30대인 두 사람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지난 4일 병원에 입원했으며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사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이들 부부가 숨진 A씨의 시신을 붉은색 돗자리로 감싸 자동차에 싣고 이동해 연못가에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경찰은 A씨가 지인과 함께 여행을 떠났으며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TV조선에 “현지 경찰과의 공조를 통해 동행자와 병원 관계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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