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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美 "러시아 내년부터 자국서 이란제 드론 생산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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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사진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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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공격에 이란제 드론을 사용해온 러시아가 이란에서 필요한 자재를 조달해 자국에 드론 공장을 지으려 한다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현지시간 9일 러시아가 모스크바 동쪽으로 약 900km에 위치한 알라부가 특별경제구역에 드론 공장을 건설하려고 한다며 공장 부지의 위성사진을 공개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러시아가 내년 초 공장을 완전히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성명에서 "러시아가 자국 내에 무인기(UAV) 공장을 건설하는 데 필요한 자재를 이란에서 받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며 "러시아와 이란의 군사 협력이 심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제 군사 장비를 러시아에 이전하는 데 관여하는 이들을 계속해서 제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드론 지원 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미국 정부는 지금까지 이란이 카스피해를 통해 선박으로 드론 수백개를 러시아에 제공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이란은 러시아에서 SU-35 전투기, 공격용 헬리콥터, 레이더, YAK-130 훈련기를 구매하려고 한다는 게 백악관의 설명입니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및 호크 방공 미사일과 포탄 등 21억 달러 우리돈으로 약 2조7천억원 규모의 탄약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동훈 기자(jdh@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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