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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에 정연기 부행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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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자추위 "전체 계열사 인선 마무리"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정연기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이 차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로 내정됐다.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가 취임 3개월 만에 우리은행장으로 선임되면서 정 부행장이 자리를 메웠다.

우리금융그룹은 9일 자회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개최하고 정 부행장을 차기 대표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조 대표가 우리은행장으로 내정됨에 따라 은행-캐피탈 두 자회사의 조직 안정을 도모하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우리금융캐피탈 후임 대표 선임 절차를 이른 시일 내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자추위로 전체 자회사 대표 인선이 대부분 마무리돼 대내외적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상반기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도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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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에 내정된 정연기 우리은행 집행 부행장 [사진=우리은행]




1964년생인 정연기 후보는 1991년 우리은행에 입행해 과천지점장, 개인영업전략부 본부장, 자산관리그룹 집행 부행장보, 금융소비자보호그룹 집행부행장보를 역임했다.

정 내정자는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우리금융캐피탈을 그룹 내 대표 자회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자추위는 그가 여신심사·카드사업·자산관리·전략·영업 등 다양한 경험으로 우리금융캐피탈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 중장기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자동차 금융 중심의 신성장금융본부를 재편해 리테일·기업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정 내정자는 과거 지주사 시너지추진팀, 경영혁신실에서 근무해 그룹 사업전략에 대한 이해가 높다. 지주는 전략을 수립하고 자회사는 영업에 주력하도록 하겠다는 임종룡 회장의 경영철학과도 부합한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정 내정자는 자산관리그룹 담당 임원 재직 시 펀드 사태로 위축된 자산관리사업을 안정화하는 데 역할을 했고, 고액 자산가 자산관리 서비스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CCO)을 역임하며 비대면 채널 금융상품정보 적정성 점검시스템 개발 등 선제적인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를 구축했다.

우리금융 자추위의 추천을 받은 정연기 우리금융캐피탈 내정자는 조병규 우리은행장 내정자와 더불어 각각 7월 3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직후 공식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 내정자가 중소기업그룹 집행 부행장 자리를 떠나면서 빈자리는 새롭게 채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우리은행은 중소기업그룹까지 총 6개의 부행장 자리가 있어 빈자리를 메우기 위한 연쇄적 이동이 예상된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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