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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블록화, 경제 영역 확대 경계해야"…기재부, OECD에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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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지난 8일 프랑스에서 열린 주프랑스기업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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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투데이 이정연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 참석해 외교 분야에서 전 세계에 확대되고 있는 블록화·분절화 현상이 경제 영역으로 확대되는 것에 경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9일 기재부에 따르면 방 차관은 7일부터 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OECD 각료이사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OECD 세계경제전망 세션에 참석해 "어려운 세계경제 극복을 위해 블록화·분절화 현상이 외교·안보 영역을 넘어 경제·무역으로 확대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위기 완화를 위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 차관은 포용성 증진이 생산성을 제고할 것이라는 OECD의 관점에 대해선 지지를 표명하며 "한국은 여성을 위한 신기술 분야 직업훈련과 맞춤형 취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방 차관은 클레어 롬바델리 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만나 한국경제전망, 중국경제 리오프닝 효과 등을 논의했다. 그는 "이번 OECD 성장률 전망 하향은 중국 제조업 회복 지연과 반도체 수요둔화 등에 기인한 것"이라며 "중국 리오프닝 효과와 반도체 등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면 성장흐름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방 차관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프랑스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간담회도 가졌다.

현지 기업인 체류증 발급 지연, 유럽연합(EU) 환경규제 증가, EU 식품 수출 기준 강화 등 애로사항을 논의하고 향후 차관회의 등을 통해 해결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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