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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샘 알트만 "오픈AI, 한국과 협력할 준비돼…딥테크 스타트업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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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태성 기자 = 샘 알트만 오픈AI(OpenAI) 최고경영자(CEO)는 9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나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을 밝혔다.

샘 알트만 CEO는 이날 오전 열린 'K-Startups meet OpenAI' 간담회에서 "한국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다"며 "특히 우리 플랫폼을 통해 개발하는 관심이 있다. 한국기업에 투자하고 싶고 많은 기업을 탐방하고 싶다"고 말했다.

샘 알트만 CEO는 한국에 대한 관심을 묻는 이영 장관의 질문에 "한국은 흥미로운 곳이다. 기술이 많이 발전하고 있고, 인터넷 보급률도 가장 높다. 기술 수준도 굉장히 높다"며 "특히 지금 인공지능(AI) 기술을 잘 활용하고 있어 오픈 AI는 한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세계 투어를 하고 있는데 샌프란시스코 안에서 나오고 싶었다. 세계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보고 싶었다"며 "기술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되는지 그리리고 정책에 대한 인사이트도 얻고 싶었다"고 말했다.

뉴스핌

[서울=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챗GPT의 아버지'라 불리는 샘 알트만 오픈AI 대표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K-Startups meet OpenAI'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샘 알트만 대표의 방한을 맞아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이영 장관과 국내 스타트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2023.06.09 choipix1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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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장관은 또한 샘 알트만 CEO에게 인공지능이 언제쯤 인류사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 인류사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이에 샘 알트만 CEO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굉장히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며 "기후 변화나 암을 치료한다든지 등의 굉장히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며 "인간은 경계를 계속 허물어갈 것이고 한계는 없다"고 강조했다.

샘 알트만 CEO는 한국 딥테크 스타트업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딥테크는 제가 특히 열의를 가진 분야이고, 특히 우리 플랫폼을 통해 개발하는 개발자에 관심이 많다"며 "한국 스타트업들이 미국에 와서 협력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런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의 초청으로 성사된 이날 간담회는 이영 중기부 장관과 샘 알트만 등 오픈AI 임원진, 스타트업 100여개사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국내 스타트업과 글로벌 AI 기업 간의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글로벌 진출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개인정보 보호, 저작권 관련 정책 등 현안 등에 대한 질의가 이뤄졌다.

샘 알트만는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대표로 스탠포드 컴퓨터공학을 전공, YC CEO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5년 오픈AI사를 창업했다.

victor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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