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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미술 한류’ 이끈다…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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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월부터 목포·진도군 일원 개최


매일경제

김영록 전남도지사(왼쪽)와 가수 송가인씨가 지난 7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홍보대사 위촉 및 관계기관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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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오는 9월 개막을 앞두고 성공 개최를 위한 담금질에 들어섰다. 국제수묵비엔날레는 전통수묵에 현대수묵을 더하는 확장성과 수용성으로 ‘미술 한류’를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도는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1 일까지 전남 목포시와 진도군 일원에서 ‘물드는 산, 멈춰선 물- 숭고한 조화 속에서’를 주제로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개막한다”고 9일 밝혔다.

전남도는 전남도교육청, 한국예총, 한국미술협회, NH농협은행전남본부, 광주은행, 목포대, 순천대, 목포해양대,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 등 13개 기관과 국제수묵비엔날레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전시 홍보에 나선다.

협약에 따라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주 전시 개최지인 목포·진도와 수묵 특별전이 열리는 전남도립미술관과 해남 대흥사는 전시·홍보를 지원한다. 전남도교육청, 한국예총, 지역 대학 등 관계기관은 행사 홍보, 관람 지원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한다. 홍보대사로는 진도 출신 트로트 가수 송가인씨가 위촉됐다.

올해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2018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다. 두 번째로 열린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오채찬란 모노크롬’이란 주제로 수묵의 본질은 흑백이 아니라 붉은 빛, 푸른 빛, 누른 빛 등 여러 가지 색이 담겨 어떤 재료를 쓰더라도 수묵 정신이 있다면 수묵화로 볼 수 있다는 점을 선보이면서 찬사를 받았다.

올해 수묵비엔날레 총감독은 2021년 총감독을 맡았던 이건수 미술평론가로 선정됐다. 목포와 진도에서 열리는 전시에는 공재 윤두서, 소치 허련, 남농 허건 등 수묵화 거장들에게 예술혼을 불어넣은 예향 남도의 지역적 정체성과 예술적 우수성을 담는다. 또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10개국 16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전통수묵과 현대수묵의 조화를 선보인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전시와 지난 비엔날레에서 호평받았던 수묵패션쇼를 비롯해 새롭게 선보일 수묵콘서트, 대학수묵제 등 차별화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지난달 1일 입장권 사전 판매를 시작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선 지역의 적극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협약기관과 상생협력을 공고히 해 수묵비엔날레가 한국 수묵 전통의 맥을 잇고 지역경제 발전을 이끄는 성장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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