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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한국 ‘고병원성 AI 청정국’ 지위 회복…“28일간 추가 발생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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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에서 울산축협 공동방제단이 조류 인플루엔자(AI)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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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지난 8일부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청정국 지위를 다시 찾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제기준에 따른 자체 청정국 선언 조건에 부합해 지난 8일 고병원성 AI 자체 청정화 선언을 하고, 청정국 지위를 회복했다고 9일 밝혔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고병원성 AI의 청정국 지위는 마지막 살처분이 이루어진 이후 28개월 동안 고병원성 AI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고 해당 기간 바이러스 순환 증거가 없다는 사실을 예찰자료를 통해 입증하면 얻게 된다.

농식품부는 최종 살처분 완료 뒤 28일간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았고, 이 기간 바이러스가 확산했다는 증거가 없는 등 WOAH의 국제 기준에 부합해 자체 청정국 선언을 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4월 17일 전남 영암군과 장흥군 소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돼 가금을 살처분했으며, 이후 28일간 추가 발생이 없었다.

또 마지막 살처분 일로부터 28일간 전국 가금 농가 838곳을 조사한 결과 병원성 AI 항원과 항체가 검출되지 않았다.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우리나라가 고병원성 AI 청정국 지위를 회복함에 따라 가금산물의 수출 증가와 반려동물 사료 수출 활성화가 기대된다”라며 “다만, 겨울철 철새를 통해 고병원성 AI가 국내로 유입될 수 있어 10월 전까지 전국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반기웅 기자 b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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