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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수도권 아파트값 1년 5개월 만에 반등…서울 3주째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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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조사' 발표

더팩트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17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울과 인천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한 가운데 경기도에서는 낙폭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더팩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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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최지혜 기자]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약 1년 5개월 만에 반등했다. 서울과 인천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경기도는 낙폭이 줄어 수도권 전체가 상승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이 8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번주(5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1% 올라 지난해 1월 셋째주 0.01% 상승 이후 약 17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국 단위로는 지방의 하락세의 영향으로 0.02% 내렸으나 지난주(-0.04%)보다는 낙폭이 줄었다. 지방 아파트 가격도 0.05% 내려 지난주(-0.06%) 대비 내림폭이 둔화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4%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강남구와 송파구의 아파트값이 각각 0.20%, 0.30% 올라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용산구와 마포구 역시 0.08% 상승해 지난주의 상승폭을 넘어섰다. 중랑구는 지난해 6월 첫째주 이후 1년 만에 하락을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반면 지난주 보합세였던 노원구는 이번주 0.02% 하락 전환했고, 은평구와 서대문구도 지난주 보합에서 각각 0.01% 내렸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인과 매도인의 희망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과 주요 대단지 위주로 매수문의 유지되고 일부 주요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발생했다"며 "서울은 지역·단지별로 혼조세가 나타나 전체 상승폭이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인천은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0.04%로 상승 전환했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주 0.04% 하락에서 이번주에는 -0.01% 수준으로 낙폭을 줄였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도 0.05% 내리며 전주 (-0.06%) 대비 하락폭이 둔화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이번주 0.03%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저가의 전세 매물이 소진되고 정주여건이 양호한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 거래가 나타났다"면서도 "매도·매수자의 관망세가 지속되고 지역별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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