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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김의철 사장 “KBS 수신료 분리징수 철회하면 사직”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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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열어 대통령실 방침 강하게 비판


김의철 <한국방송>(KBS) 사장은 대통령실이 티브이 수신료 분리 징수 방침을 철회하면 자신도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또 공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자체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수신료 분리 징수를 밀어붙이는 대통령실을 겨냥해 “부정확하고 불충분한 여론 수렴으로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웠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사장은 8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수신료 분리 징수 권고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대통령실의 분리 징수 추진은 공영방송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전임 정권에서 사장으로 임명된 제가 문제라면 제가 사장직을 내려놓겠다. 그러니 대통령께서는 수신료 분리 징수 추진을 즉각 철회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케이비에스(KBS) 발전 방안을 전달하기 위해 대통령님과의 면담을 요청한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