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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대만, 해군 정찰 드론으로 수집한 실시간 데이터 공유 계획"-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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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공통작전상황도 구축 계획

뉴스1

미 무인기 MQ-9 리퍼 드론. 2020.07.0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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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미국, 대만, 일본 3국이 해군 정찰 드론의 실시간 데이터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7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이 사안에 정통한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방위 산업체 제너럴 아토믹스는 오는 2025년부터 대만에 공격 드론 MQ-9B '시 가디언'(Sea Guardian) 4대를 인도할 방침이다. 미국은 이 드론을 이용해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리비아, 시리아 등에서 적의 함선과 레이더를 살펴 왔다.

이 드론 인도에 정통한 4명의 관계자는 "미국이 해당 지역의 미군과 일본 자위대가 사용할 동일한 시스템에 항공기가 통합되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3국은 드론을 통해 동시에 수집되는 동일한 정보를 관찰할 수 있으며, 여러 부대가 공유하는 공통작전상황도인 'COP(Common Operational Picture)'를 구축할 수 있다고 FT는 전했다.

앞서 미국과 대만은 중국 군용기·군함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2025년까지 COP 구축을 완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FT는 "이는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조율을 강화하려는 미국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하이노 클링크 미 국방부 도아시아 담당 부차관보도 "대만과 일본 방공식별구역에 대한 침략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두 나라 군대와 미국 간 협력 강화는 분명한 이점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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