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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출근길 날벼락…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14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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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8일) 오전 지하철 분당선 수내역에서 상행하던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출근하던 시민 14명이 부상을 입었는데, 경찰은 기계적 결함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태권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 분당선 수내역,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밖으로 나가던 시민들이 갑자기 뒤로 넘어지며 쏟아져 내려옵니다.

올라가던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역주행하며, 출근길 시민들이 순식간에 뒤엉켜 넘어졌습니다.

일부는 옆으로 몸을 던져 빠져나오려다 바닥에 떨어지기도 하는 등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8시 2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의 지하철 분당선 수내역에서 2번 출구로 올라가던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했습니다.

이 사고로 시민 3명이 허리와 다리를 다치는 중상을 입었고, 다른 11명도 타박상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지거나 현장 응급조치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중상을 입은 사람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사고 목격자 : 바로 옆에서 갑자기 빨려 들어가더라고요. 수십 명이 되게 모여 있는데 확 뒤로 꺼지면서 약간 뒤로 어떻게 사람들이 좀 쌓이는 것 같더라고요. 사람들 비명 소리도 막 지르고 그게 아직도 공포가 가시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