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본청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일 국회를 찾아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위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을 만나 특별법의 필요성을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족 측은 매일 오후 6시 30분 국회 정문 앞 유가족 농성장에서 추모촛불문화제를 열어 농성 결의와 국회의원·시민 연대 발언을 이어갈 계획이다.
국회 앞 농성을 하는 동안 서울광장 분향소의 추모촛불문화제는 토요일에만 열릴 예정이다.
또 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29분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출발해 국회까지 '159㎞ 릴레이 시민행진'을 한다.
10시29분은 참사가 일어난 날짜(10월29일)에, 159㎞는 희생자 수에 맞췄다.
서울광장에서 여의도 국회까지 8.84㎞를 18일간 행진하면 누적 거리가 159㎞가 된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송지욱 기자(jiukso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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