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가 급여인상 앞질러
가계 실질소비 감소폭 확대
가계 실질소비 감소폭 확대
후생노동성 청사 [사진 = 연합뉴스] |
물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일본의 실질임금이 13개월 연속 줄었고, 가계의 실질소비도 2개월 연속 감소했다.
6일 일본 후생노동성의 근로통계에 따르면 4월 실질임금은 전년동월 대비 3% 하락하면서 13개월 연속 줄었다. 명목임금에 해당하는 현금급여총액은 전년동기대비 1% 늘어났지만 물가상승률이 이를 상쇄하면서 실질임금은 감소했다. 지난 4월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3.4%(신선식품 제외) 올라, 3월 상승률(3.1%)를 웃돌았다. 현금급여총액 중 기본급에 해당하는 ‘소정내 급여’는 1.1% 늘었으나 잔업수당을 비롯한 기본급 이외의 급여는 0.3% 줄었다.
총무성의 4월 가계조사에서 2인 이상 가구의 소비는 물가변동의 영향을 제외한 실질 기준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4.4% 줄었다. 이 같은 감소폭은 지난달 (1.9% 감소)보다 확대된 것으로 2022년 2월(6.5% 감소) 이후 최대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식품, 통신, 교육 등에 대한 지출이 줄며 소비를 끌어내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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