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5G 가입자 수 3000만명 돌파…알뜰폰 이탈을 막아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국내 5G 가입자 수가 30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알뜰폰(MVNO) 인기에 힘입어 LTE 가입자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 통신 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 수는 3002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동통신 3사 별로는 SK텔레콤이 1434만5000명, KT 900만2000명, LG유플러스 643만6000명이었다.

이중 알뜰폰으로 5G를 이용하는 경우는 23만9000명으로 전월 대비 1만9000명 증가했다. 특히 알뜰폰 5G 가입자 수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월 대비 1만명 안팎의 증가세를 보이다가 올해 들어 2만명 안팎으로 증가 폭을 키우고 있다.

4월 말 기준 LTE 가입 회선 수도 전월 대비 31만6000명이 늘어난 4631만1000명을 기록했다. 3월 말 기준 LTE 가입 회선 수가 전월 대비 2만9000명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10배 이상 폭증한 셈이다. 이같은 LTE 가입자 수 증가는 알뜰폰 가입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알뜰폰 LTE 가입자 수가 1269만2000명으로 전월 대비 26만1000명 늘었다.

가입 유형별로 보면 신규 가입에서 SK텔레콤 34만8000명, KT 14만명, LG유플러스 21만3000명을 기록했다. 4월 신규 가입한 알뜰폰 이용자 수는 39만9000명이었다. 번호 이동은 전체 43만8000명 중 알뜰폰이 24만7000명으로 통신 3사 19만1000명보다 많았다. 또 기기 변경은 SK텔레콤 26만4000명, KT 18만6000명, LG유플러스 17만5000명, 알뜰폰 1500명으로 집계됐다.

치솟는 물가와 경기 침체로 알뜰폰 수요가 크게 늘면서 통신 3사도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맞불 작전에 돌입했다. MZ세대를 겨냥해 특화 혜택을 더한 저렴한 요금제를 앞다퉈 선보이고 나선 것.

SK텔레콤은 지난 1일 만 34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요금제와 같은 가격에 데이터를 20~50%까지 늘린 ‘0 청년 요금제’ 7종을 내놨다. 공유·테더링 데이터도 최대 100GB까지 지급하며 제휴처 추가를 통한 혜택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스포츠서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KT는 지난 2일 만 29세 이하 5G 이용자에게 별도의 절차없이 데이터를 두배로 늘려주는 ‘Y덤’ 혜택을 선보였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이용자에게는 스마트기기 공유데이터도 2배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도 다음달 3일 만 29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5G 청년 요금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요금제보다 데이터를 32~67% 늘린 것으로 최대 60GB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무제한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는 테더링과 공유 데이터를 30GB 추가 제공한다.

color@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