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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편두통, 경추성 두통 등 원인이 다양한 머리 통증 ‘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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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두통은 우리나라 사람의 90% 이상이 경험하는 흔한 증상 중 하나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계절에는 혈관의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어 일시적으로 두통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알레르기 비염, 감기, 부비동염 등 여러 질환에 의해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두통은 크게 편두통, 긴장성, 경추성 등 질환이 없는 1차성 두통과 감기, 알레르기 비염, 뇌종양, 뇌출혈, 뇌염 등 다양한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2차성 두통으로 분류하며 원인에 따라 증상이 조금씩 다르다. 대표적인 1차성 두통은 편두통이다. 통계에 따르면 10명 중 1명은 편두통 환자이며 남성보다는 여성이 3배 정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편두통은 심한 두통 증세와 함께 속이 울렁거리거나 얼굴이 창백해지는 것 같은 ‘자율신경계 이상 증상’과 눈부심, 시야 흐림 같은 ‘신경학적 이상 증상을 동반하는 신경 혈관성 두통으로 분류된다. 편두통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여성의 월경, 스트레스, 음주 등 신체 내.외부적 환경 변화가 편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긴장성 두통은 급격한 기온변화, 스트레스, 수면부족 등 외부적 환경변화로 인해 머리 주변의 근육이 수축하면서 발생한다

긴장형 두통은 내리누르며 파 조이는 듯한 비박동성 두통이 머리 전체에 나타난다. 이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불면증, 불안감, 집중력 감소를 보이고 매사에 의욕이 없고 일부 환자는 우울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긴장성 두통은 통증의 강도가 약해서 초기에는 진통제로도 잘 치유된다. 하지만 오랜 시간 진통제를 복용하게 되면, 나중에는 진통제가 잘 듣지 않는 만성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목을 움직이거나 자세가 안 좋을때도 두통이 나타나는데 이를 경추성 두통이라고 한다. 보통 목디스크 증세가 있는 사람들에게 자주 나타난다. 특히 최근 오랜 시간 동안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하기 위해 고개를 숙이는 자세를 하면서 일자목을 가진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일자목이 되면 목뒤와 어깨 근육이 경직되면서 근육 사이를 지나는 신경이 눌리게 된다. 이로 인해 염증이 생기면 신경이 지나는 줄기를 따라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두통이 나타나면 해당 부위에 냉찜질하거나 관자놀이, 목, 두피 등 통증 부위를 손가락으로 눌러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자극적인 소리, 빛, 냄새 및 스트레스 노출을 피하고 균형 잡힌 식사와 함께 머리와 목을 편안하게 받쳐주는 베개를 이용해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권장된다.

잦은 두통 증세로 인해 진통제 없이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환자들에겐 약을 끊고 전기충전 치료를 추천한다.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면 림프슬러지(찌꺼기)가 축적되고 세포의 소통이 막혀 병을 더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엘큐이리젠요법은 미세전류로 전기를 공급해 줌으로써 세포들의 자가 치유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 통증을 유발하는 림프슬러지를 제거하고 세포의 재생을 촉진하기 때문에 약물 중독에서 벗어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연세에스의원 심영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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