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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같은 반이었는데 그때도”…또래 살해 정유정의 동창 ‘충격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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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정유정의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A씨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눈길을 끈다. [사진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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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 중개 앱으로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한 정유정(23)이 학창 시절에 사회성에 문제가 있었다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끈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유정과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정씨와 동창이라고 소개한 A씨는 “정유정의 연락처도 가지고 있고 고등학교 때 같은 반이었는데 그때도 사람들과 정말 못 어울렸고 이상했다”며 “엄청 내성적이고 목소리가 작아서 착한 애인줄 알았는데 진짜 충격적”이라고 썼다.

A씨는 이어 “나도 내성적이어서 학기 초반에는 정시와 계속 같이 다니면서 (이런저런)이야기도 했었는데 기묘하다”며 “악한 느낌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친구와 동창이었다며 졸업사진을 보여줬다고 댓글을 달았다.

이 네티즌은 댓글에 “친구가 ‘학교 다닐 때 존재감이 없었다. 다른 친구들이 알려줘서 알았다’라고 말했다”고 썼다.

다만 이들의 주장에 대한 진위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정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5시40분께 부산 금정구에 있는 피해자 집에서 흉기로 피해자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당시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한 뒤 여행용 가방에 담아 택시를 타고 경남 양산 낙동강 인근 숲속에 시신 일부를 유기했다.

정씨의 범행은 혈흔이 묻은 캐리어를 숲속에 버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의 신고로 드러났다.

그는 처음에는 범인이 따로 있다고 주장하다 우발적이라고 말을 바꿨지만 증거가 계속 나오자 “살인해보고 싶어서 그랬다”며 계획 범행을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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