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4209억8000만달러로 전월보다 57억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달러당 원화값이 1340원대까지 떨어지며 요동치자 정부 당국이 원화값 방어를 위해 외환보유액을 헐어 시장에 달러를 푼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달러화가 주요국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로 집계되는 유로화 등 기타통화 자산 평가액이 낮아진 것도 외환보유액이 감소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뜻하는 달러인덱스는 약 2.6% 상승한 반면 달러화 대비 엔화(-4.2%), 유로화(-2.7%) 등은 평가절하됐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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