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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일 홍콩에 있는 한 쇼핑몰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20대 여성 2명이 숨졌다. 사진은 사건 현장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꽃이 놓인 모습. 〈사진=SCMP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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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한 쇼핑몰에서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졌습니다.
미국 CNN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2일 홍콩에 있는 한 쇼핑몰에서 39살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20대 여성 2명이 흉기에 찔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현지 경찰은 남성을 살인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남성이 피해자들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파악됐으며, 정신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성은 범행 직전 해당 쇼핑몰에서 흉기를 산 뒤 주변을 걸어 다니다 피해자를 공격했다고 전했습니다.
범행 장면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 등에 퍼지며 홍콩 사회는 충격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에 슬픔을 느낀다"며 "피해자 유족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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