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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경남도, 9월부터 '도내 응급의료기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인건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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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어린이병원도 2025년까지 8곳으로 확대

경남도 "24시간 소아응급의료 체계 구축할 것"

뉴스1

경남도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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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최근 소아청소년과에 지원하는 전공의 수가 감소하면서 전국에서 소아진료 중단사태가 발생하는 가운데 경남도가 전문의 인건비 지원, 달빛어린이병원 확대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남도는 소아응급의료체계 구축을 강화하기 위해 도내 24시간 소아응급환자 진료 응급의료기관에 대한 운영을 지속해 지원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입원병상과 신생아집중치료실 등 소아환자 치료 기반 시설을 보유한 진주 경상국립대병원, 창원경상국립대병원, 삼성창원병원 등 3개 병원에 오는 9월부터 소아청소년 진료 전담 전문의 채용 인건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어 야간과 주말시간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외래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을 도내 소아청소년 인구 2만명 이상인 지역을 대상으로 현재 5개소에서 오는 2025년까지 8개소로 확대 지정·운영한다.

소아 응급상황 발생 시 달빛어린이병원과 소아환자 치료 기반시설을 보유한 응급의료기관의 연계를 통해 24시간 소아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도는 이번 지원 대책을 통해 지난해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양산부산대병원의 응급환자 과밀화가 해소돼 중증 소아응급환자에게 24시간 신속한 처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또 양산부산대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와 연계한 통합 진료로 각 소아응급의료기관이 중증소아환자의 최종 치료기관 역할에 충실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달빛어린이병원 확대로 경증 소아환자의 적기 진료가 가능하고 응급실 이용으로 인한 부담도 경감된다고 설명했다.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응급 경중에 따라 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증상의 경중별 의료기관을 확보해 아이와 부모가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24시간 소아응급치료체계를 차질 없이 구축할 것"이라며 "소아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말했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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