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6 (토)

서울시, 3000명 주민과 함께 집중호우 대비 ‘빗물받이 청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지난해 여름 서울 강남구 서울지하철 강남역 일대에 있는 빗물받이에 담배꽁초 수십개가 버려져 있다. | 김원진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여름철 집중호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 전역 빗물받이를 주민들과 함께 점검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 시내에는 55만7000여개의 빗물받이가 설치돼 있다. 지난해 8월 집중호우 당시 빗물받이에 적치된 담배꽁초 등 쓰레기가 배수를 막으며 침수 피해를 가중시킨 바 있다.

이에 센터는 3000명의 지역 주민을 모아 6~8월 서울 전 지역 빗물받이 청소와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센터는 활동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활동 방법 영상을 안내하고 설명서, 집게, 점검표 등을 배부한다. 센터 ‘재난대응 바로봉사단’도 함께 활동한다.

빗물받이 청소에는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신이 거주하는 동네의 빗물받이를 1인당 3곳씩 담당해 관리하게 된다.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빗물받이에는 점검 중임을 알리는 스티커가 부착된다.

빗물받이 관리 구역을 배정받은 주민은 점검 스티커가 붙어있는 곳에 대해 월 2회 이상 점검을 하게 된다. 활동 내용은 카카오톡 오픈채팅 ‘안녕, 빗물받이’에서 인증받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각 자치구 자원봉사센터나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기획연구팀에 문의하면 된다.

이날 성동구 서울숲역 일대에서는 한강 주변 빗물받이 점검이 캠페인이 진행됐다. 공공기관과 임직원이 참여하는 이 캠페인은 한강과 지천 주변 빗물받이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캠페인은 8월까지 진행된다.

송창훈 서울시자원봉사센터장은 “재난으로부터 이웃을 지키고 환경을 돌보는 일상 속 실천”이라며 시민 동참을 당부했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 삼성 27.7% LG 24.9%… 당신의 회사 성별 격차는?
▶ 뉴스 남들보다 깊게 보려면? 점선면을 구독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