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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참전명예수당 50% 인상' 서울시, 참전유공자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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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0만원이던 참전명예수당, 월 15만원으로
'전상군경·공상군경'도 보훈예우수당 지급자로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1년 6월 2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이만우·이천우 호국 형제의 묘를 참배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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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참전유공자들에게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을 월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50% 인상한다.

서울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참전명예수당 및 보훈예우수당 확대·개편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시는 6.25와 월남전에 참전한 국가유공자에게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을 대폭 인상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에 거주 중인 참전유공자는 4만2227명에 달한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참전명예수당을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했다. 하지만 물가상승률과 경제여건 및 참전유공자들의 평균연령 등을 감안했을 때 인상이 필요하다고 판단, 5만원 추가 인상을 결정했다. 시는 '서울특별시 참전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마련하고 오는 8일부터 28일까지 입법예고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보훈예우수당 지급대상자도 확대한다. 현재 '4.19 혁명 유공자', '5.18 민주유공자 및 특수임무유공자'에 지급하는 보훈예우수당 범위를 '전상군경', '공상군경', '공상공무원'까지 확대한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 약 2800명의 국가유공자가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앞서 시는 올해 초부터 국가유공자 본인 또는 선순위유족 중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에 지급하는 생활보조수당을 월 10만원에서 월 20만원으로 100% 인상했다. 4600명에 달하는 이들이 인상의 혜택을 누리는 중이다.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참전명예수당 인상과 보훈예우수당 대상 확대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선양하고 생활안정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그들이 영예롭고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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