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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동해시, 다가오는 '여름철 위생 안전사고 제로'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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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9월까지 사각지대 없는 위생·방역 대책 강화

아주경제

동해시보건소 입구 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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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른 더위와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에 따라 숙박업소와 식품위생업소의 이용객 증가로 객실 및 음식점 등에서 위생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동해시가 여름철 질병 예방과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위생 강화에 총력전을 펼치는 등 안전사고 없는 청정도시 조성에 나섰다고 밝혔다.

5일 동해시에 따르면 오는 23일까지 3주간 141곳의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1차 영업주 자율점검에 이어 2차 민·관 합동 현장 방문 점검을 통해 관내 숙박업소의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는 업소 관리 능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공중위생영업자 준수사항 준수 여부 △객실 및 화장실 청결 상태 △숙박요금표 및 접객대·로비시설 △소독 실시 여부 등을 중점점검하여 지도·점검 시 발견된 위반사항 중 경미한 사항은 즉시 현장 계도하고 중대한 사항은 재점검 후 지속될 시 행정조치(처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여름철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회, 김밥을 취급하는 15곳의 음식점을 대상으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을 추진, 실효성 있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업소별 재료 입고부터 보관, 조리, 배식, 최종 섭취 단계까지 식중독 취약 부분 현장 진단을 통해 개선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시 보건소와 자율방역단 7개 민간단체가 위생 취약지 등을 대상으로 주·야간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 활동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최기순 예방관리과장은 “올 여름철 성수기에 동해시를 방문한 외지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편안한 피서를 보낼 수 있도록 위생 강화에 철저를 기하여 위생 안전사고 없는 안전하고 깨끗한 청정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동해시가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자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폭염대비 재난도우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는 여름철 평균기온의 상승과 함께 폭염일수 빈도 및 강도의 지속적인 증가로 이어지고 있어, 기상청은 올해 6 ~ 8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40%로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동해시는 방문전담간호사 5명을 재난도우미로 지정해 독거어르신, 만성질환자, 거동불편자 등 평소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한 여름나기 건강관리를 진행하며,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 등을 중심으로 폭염 특보시 문자나 안부전화를 통해 폭염대비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주기적인 가정방문을 통해 혈압·혈당 등 기초 건강상태 측정과 쿨토시 등 냉방 물품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시는 대상자·방문간호사·대상자 친지를 대상으로 응급상황대비 비상연락망을 구축하여 오는 9월까지 방문전담간호인력의 재난도우미 활동 집중 운영 등 폭염 대비 상시 관리체계를 정비하고, 겨울철 한냉질환 예방기간 운영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건강생활 실천 환경을 조성하고 건강관리 서비스 이용 및 접근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2160가구, 차상위 계층 519가구, 다문화가족 336가구 등을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윤경리 보건정책과장은 “건강 취약계층 대상자의 폭염시 야외활동 자제와 충분한 수분보충 등 행동요령을 잘 지켜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나실 수 있도록 방문건강관리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이동원 기자 lay13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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