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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통일신라시대 연못 '원지(園池)'…1300년 만에 복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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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궁과 월지 용강동 원지 이은 세 번째 신라왕경 정원 유적

2025년까지 84억 들여 원지, 호안석축, 수로, 건물지 정비

주낙영 시장 "황룡사지, 분황사지 더불어 신라 왕경 알리는 관광자원 조성"

노컷뉴스

통일신라시대 연못인 '원지(園池)' 정비 예상도. 경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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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시대 연못인 '원지(園池)'가 옛 모습 그대로 복원된다.

경북 경주시는 신라왕경 14개 핵심유적복원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구황동 원지 유적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황동 원지 유적은 1999년 분황사 동편 인근에서 시굴조사를 하던 중 발견된 통일신라시대 정원유적이다. 동궁과 월지, 용강동 원지에 이어 세 번째로 확인된 신라왕경 정원 유적이다.

발굴 당시 건물지 3곳과 2개의 섬을 가진 연못, 조성시기가 다른 2개의 수로, 호안석축, 담장지 등이 확인됐다. 2019년에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

경주시는 보존과 정비를 위해 2008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2020년 '신라왕경 특별법 시행령'이 제정되면서 '구황동 원지 유적 정비사업'은 급물살을 탔다.

경주시는 2025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8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원지와 호안석축, 수로 등을 정비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라시대 원지를 다시 복원해 황룡사지, 동궁과 월지, 경주 분황사지와 더불어 신라 왕경을 알릴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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