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과자 한봉지 가격 7만원 실화?”… 경북 영양시장 바가지 논란

4일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 갈무리.

경북 영양군의 전통시장에서 옛날 과자를 다소 비싸게 파는 모습이 연출되면서 바가지 논란이 휩싸였다.

4일 KBS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는 출연자 연정훈, 김종민, 유선호가 경북 영양 전통시장을 방문, 제작진에게 받은 용돈으로 각종 먹을거리를 사는 장면이 그려졌다.

우선 이들은 옛날과자 가게를 방문해 시식후 인당 1봉지씩 총 3봉지를 구매하는 걸 결정했는데 무려 1봉지에 7만원이 나온 것이다.

4일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 갈무리.

저울을 달아본 결과 과자 100g당 가격이 약 4500원이었고 멤버들은 약 1500g을 구매, 1봉지당 6만 8000원 정도의 가격이 나온 것이다.

이에 가게 사장은 1봉지당 7만원이란 가격을 불렀고, 1봉지당 곱하기 3을 하면 과자 3봉지에 무려 21만원이었다.

연정훈은 “너무 비싼데?”라고 말했고, 김종민은 “우리 여기에 돈 다 쓰겠다. 돈이 많이 없어서 안 된다. 깎아서 15만원에 해주신다는데”라고 망설였다.

고민끝에 연정훈은 “10만원에 맞춰 달라”고 했지만 상인은 이미 3봉지 포장을 모두 마쳐놓은 상황. 사장은 “아까 시식으로 먹은 것일 얼마치인데”라며 “14만원만 달라”고 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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