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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미분양 적체 속 대구 5개월 만에 700여가구 신규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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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대구에서 이달 중 700여가의 신규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사진은 한 견본주택의 단지 모형 모습.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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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에서 5개월 만에 신규 아파트가 선보일 예정이다.

그러나 1만3000가구가 넘는 미분양 물량이 청약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5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이달 중 서울 등 수도권에서 1만7979가구, 지방에서 1만9754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선보인다.

대구에서는 수성구 황금동 '호반써밋골든스카이' 677가구, 만촌동 '청구매일맨션재건축' 54가구 등 2개 단지에서 731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하지만 지난 4월 말 기준,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는 1만3028가구로 전국 물량(7만1365가구)의 18.2%를 차지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8개월째 미분양 물량이 1만가구를 웃돌아 미분양 적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대건설이 지난 1월 미분양 적체에도 불구하고 '힐스테이트 동대구센트럴' 분양에 나섰지만 청약 미달을 면하지 못했다. 400여가구를 분양했는데 청약 신청자가 30명도 안돼 청약률이 한자리 수에 머물렀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1·3대책' 등 부동산 연착륙을 위한 정부의 규제 완화 등으로 매매가 조금씩 늘고 있지만 대구의 주택시장은 아직까지 심각한 상황"이라며 "특히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건설업계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신규 아파트 분양이 예정대로 진행될지 미지수"라고 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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