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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부산 해양산업 분야 관광업체가 절반…수산·조선·해운물류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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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사자 비중 해운물류가 29.5%로 가장 커

사업체·종사자·매출액 모두 전년 대비 증가

경향신문

2022 부산 해양산업 업종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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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해양산업 분야 사업체 수 가운데 해양관광업체가 가장 많고, 매출액 비중은 해운·물류업체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는 지난해 6~7월 해양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한 해양관련 사업체 전수조사(2022 부산해양산업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결과자료를 보면 해양산업 관련 사업체는 2만9787개, 종사자는 15만3969명이었다. 이는 전년도 2만7975개, 14만4900명과 비교할 때 각각 6.5%, 6.3% 늘어난 수치이다. 매출액 42조2496억원에서 48조6158억원으로 15.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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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부산 해양사업체 종사자 현황


부산 전체산업과 비교하면 해양산업의 사업체 수 비중은 7.0%에서 7.4%로, 종사자 수는 9.4%에서 10.0%로 커졌다. 매출액 역시 13.2%에서 14.0%로 높아졌다.

해양산업을 분류별로 살펴보면 해양관광업체가 1만4576개로 해양산업의 48.9%로 절반을 차지했다. 종사자도 4만2382명으로 27.5%를 차지했다. 그러나 매출액은 3조3387억원으로 6.9%에 불과했다.

수산업체는 6949개(23.3%)로 조사됐으며 종사자는 2만5827명(16.8%), 매출액은 13조3411억원(27.4%)이었다. 조선업은 3838개(12.9%)였으며 종사자는 2만9378명(19.1%), 매출액 9조4374억원(19.4%)이었다. 해운·항만물류업은 3828개로 업체 수의 12.9%를 차지했으나 종사자는 4만5445명(29.5%)으로 해양관광업 종사자보다 많았다. 매출액 역시 19조6607억원(40.4%)으로 가장 비중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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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부산 매출액 규모별 해양사업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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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산업 관련 업체들은 해양산업의 경쟁국으로 중국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일본, 러시아, 노르웨이 등을 꼽았다. 부산의 해양산업이 가진 경쟁력 장 가장 높게 평가한 항목은 품질경쟁력과 기술경쟁력이었다. 부산의 해양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향상과 보조금 지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해양산업조사는 2010년 시험조사를 시작으로 12회를 맞았으며 지자체 중 유일하게 부산에서 실시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부산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적극적 시정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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