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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한온시스템, 올해 견조한 실적 개선 전망…조사분석 개시-상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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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상상인증권이 5일 한온시스템에 대해 조사분석을 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500원을 제시했다. 조지아주 신공장으로 북미 전기차(EV) 시장과 현대차그룹의 점유율 확대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유민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9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42.2% 늘어난 3648억원을 전망한다"며 "안정적인 수주를 기반으로 한 HVAC 사업의 견조한 실적은 긍정적 요소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설비투자는 계속되며 5% 수준의 영업이익률로 회복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며 "그러나 조지아주에 신공장을 설립을 통해 북미 EV시장 및 현대차그룹 점유율 확대 수혜를 직접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전동화 사업에 대한 설비투자가 본격적으로 마무리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연간 30~50만대 생산 가능한 현대차 조지아 신공장 물량을 대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포드와 폭스바겐으로 대표되는 기존 OEM들의 전동화 전략 이행성과가 한온시스템에게는 추세 전환의 국면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비(非) 테슬라 진영의 글로벌 OEM 중 어떠한 곳이 점유율을 확대하더라도 한온시스템의 실적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폭스바겐의 MEB 플랫폼 생산이 정상수준을 회복함에 따라 유럽시장 내 완성차 OEM간 경쟁이 치열해지겠으나, 한온시스템의 수익성 회복에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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