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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전국 공중보건장학생 모집에 강원도 최다 배출...의료인력난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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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강원도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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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올해 보건복지부 공중보건장학제도 시범사업에서 강원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장학생을 배출, 지역 의료인력 공백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강원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지난 4월 공중보건장학제도 시범사업에 따른 공모를 진행한 결과 145명이 지원했으며 전국에서 34명이 합격했다.

강원도에서는 의대생 1명, 간호대생 12명 등 모두 13명이 선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장학생이 배출됐다.

공중보건장학제도는 지방의료원 등 지역 공공병원에 안정적으로 의료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공공의료에 사명감을 갖춘 학생을 선발, 지원하는 제도로 면허 취득 후 지방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에서 2~5년간 의무복무를 하게 된다.

또한 강원도에서는 대도시 선호와 잦은 이직으로 간호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원에 유능한 초임 간호사가 근무할 수 있도록 청년간호사 근속장려금지원 제도도 운영중에 있다.

이 사업은 초임 호봉 1~5호봉 이내인 정규직 간호사에게 3년 또는 5년 만기 약정 선택지급 방식으로 3년만기 시 월 70만원, 5년만기 시 월 90만원을 적립해주는 제도로 지원 기간 만큼 해당 의료원에 의무복무하는 조건이다.

윤승기 강원도 보건체육국장은 “이번 결과는 수도권 대형병원 분원 설치 추진에 따른 의료인력 유출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지역 의료인력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의료인의 지역 내 의료기관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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