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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이낙연 “24일 귀국…대한민국 위해 할 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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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미국 떠나 독일서 강연

귀국시 비명계 ‘구심점’ 관측도

헤럴드경제

지난 4월 장인상을 위해 일시 귀국했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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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4일 귀국 계획을 밝히면서 “대한민국 생존과 국민 생활을 위해 제가 할 바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거센 비명(비이재명)계 리더십 압박에 휩싸인 상황에서 귀국하는 이 전 대표의 ‘역할론’이 불지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 대표는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국 시간으로 이날 낮 1년에 걸친 조지워싱턴대학 방문연구원 생활을 마치고 미국을 떠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이 위기에 직면했다. 정치는 길을 잃고, 국민은 마음 둘 곳을 잃었다”면서 “국가를 위한 저의 책임을 깊이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을 떠난 후에는 독일을 방문해 튀빙겐대학과 베를린자유대학에서 강연한다면서, “독일 정치인과 동포들을 만나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한 여러 의견을 듣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몇 곳을 둘러볼 것”이라는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미국에서 저는 한반도 평화와 미중 경쟁을 연구했다”면서 “그 결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생존전략-이낙연의 구상’이라는 책을 써내 꽤 많은 주목을 받았다. 부족한 책에 관심을 보여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대학에서 9회, 일반 단체에서 9회 등 모두 18회(2회 출판기념회 포함) 강연도 했다. 북한 핵무장과 미중 신냉전 속의 대한민국이 강연 주제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동포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 길도 모르고, 문화에도 익숙하지 않은 저를 도와주신 동포들, 제가 외로울 때 밥 한끼, 술 한잔 함께 하셨던 분들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앞서 지난해 6월 지방선거를 마친 뒤 1년간의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일각에선 이 전 대표의 귀국 이후 그의 정치 행보나 당내 역할론에 주목하는 시각도 있다. 이 전 대표가 비명계 구심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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