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각) '한-우주베키스탄 한반도 정세 라운드테이블' 개최
박진 외교부 장관이 3일(현지시각) 우즈베키스탄을 공식 방문해 '한-우즈베키스탄 한반도 정세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한반도 정세와 북한 비핵화, 역내 자유·평화·번영을 위한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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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최문정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북한에 "즉각 도발을 중단하고, 우리 정부의 '담대한 구상'에 호응하는 담대한 선택을 통해 미래를 위한 돌파구를 찾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 공식 방문 중인 박 장관은 3일(현지시각) '한-우즈베키스탄 한반도 정세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한반도 정세와 북한 비핵화, 역내 자유·평화·번영을 위한 양국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에 △자유·인권·법치를 위한 협력 강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북한 비핵화 해결 노력 동참 청년 교육과 핵심 원자재 공급망 구축 등 미래지향적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북한은 자유와 인권의 가치가 매우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곳"이라며 "우리 정부는 북한인권보고서 발간 등 국제사회에 북한의 인권 실상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 정권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몰두하는 사이 북한 주민들은 민생 경제 악화에 고통받고 있는 만큼, 북한이 즉각 도발을 중단하고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구상'에 호응할 것을 촉구했다.
우즈베키스탄 측 전문가들은 최근에도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포기를 촉구하는 외교부 차원의 공식 입장이 발표됐다고 밝히며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비핵지대 창설을 제안한 국가로서 앞으로도 북한 비핵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박 장관은 이날 우즈베키스탄의 젊은 인구 구성과 풍부한 자원에 주목하고, 미래 세대의 번영을 위해 청년 교육과 안정적 핵심 원자재 공급망 구축을 중심으로 양국 간 실질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건의했다.
소딕 사파예프 세계경제외교대학 총장 겸 상원 제1부의장은 "변화하는 국제환경 속에서 신뢰할 수 있는 한국과 우즈벡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 중요할 것"이라며 "경제, 과학기술, 학술 등 다방면에서 양국 간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우즈베키스탄 세계경제외교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수여받고, 이어 타슈켄트 국립동방대학교 특강을 통해 청년 세대와 소통을 가졌다.
아울러 사마르칸트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직업훈련원을 방문해 산업기술을 연마하고 있는 훈련생들을 격려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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