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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입양 보냈다는 5세 여아 벽장서 시신으로…20대 美엄마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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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아동학대치사 혐의 등으로 체포된 앨릭서스 태니엘 넬슨.[사진 제공 = 미국 CNBC 방송 캡처]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5세 여아의 시신이 아파트 벽장에서 발견돼 20대 엄마가 체포됐다고 미국 CNBC 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콜로라도 오로라시 경찰은 “손녀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 같다”는 외할머니의 신고를 받고 전날 아이가 엄마와 함께 살던 아파트를 수색해 벽장 안에서 아이의 시신을 발견했다.

아트 아세베도 경찰서장은 “시신이 부패했지만 유력한 용의자인 엄마인 앨릭서스 태니엘 넬슨(27)의 딸아이라는 것을 확신한다”며 신원 확인을 진행 중에 있고 전했다.

넬슨은 공무집행 중인 경찰에게 거짓말을 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이미 체포돼 구금된 상태였다.

아이의 외할머니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딸인 넬슨이 손녀에 대해 걱정스러운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면서 아이의 안전이 걱정된다고 911에 신고했다.

경찰은 넬슨의 아파트로 출동해 아이의 행방을 물었고 넬슨은 아이를 다른 곳에 입양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관련 기록을 찾을 수 없었고 넬슨의 진술이 거짓임을 확인하고 체포했다.

이후 경찰은 영장을 확보해 넬슨의 아파트를 수색해 벽장에서 아이의 시신을 찾았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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