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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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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사무총장, 3일 튀르키예 방문… ‘스웨덴 가입’ 찬성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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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스웨덴 가입 문제 해결을 위해 이번 주말 직접 튀르키예를 방문한다.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3, 4일 이틀 일정으로 튀르키예 앙카라를 방문한다.

세계일보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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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3일 열리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재취임식에 참석하고 양자 회동을 할 예정이다. 회동에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스웨덴의 나토 가입 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조속히 가입 비준안을 처리해달라고 설득할 전망이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자 핀란드와 함께 나토 가입을 신청한 스웨덴은 튀르키예와 헝가리 제동에 아직 나토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나토 회원국이 되려면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하다.

튀르키예는 자국이 최대 안보 위협으로 간주하는 쿠르드노동자당(PKK) 등을 스웨덴이 옹호한다며 강화된 대응책을 가입 동의 조건으로 요구해 왔다. 이에 스웨덴은 테러 조직 관여자에 대한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 반테러법을 마련했다. 해당 법은 전날부터 시행됐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초청받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튀르키예 대선이 이제 끝났으니 대화를 재개하고 (가입) 절차를 재개해야 한다”고 했다. 토비아스 빌스트롬 스웨덴 외무장관도 같은 날 “튀르키예와 헝가리가 스웨덴의 나토 가입 비준을 시작할 때”라며 두 국가의 스웨덴 나토 가입 찬성을 촉구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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