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등 영향
코로나19에 따른 결혼 감소 등의 영향으로 작년 일본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과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로 내려갔다.
지난 27일 일본 모리야마 히나지쿠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자는 아이들.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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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생노동성이 2일 발표한 ‘2022년 인구동태통계’에서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은 7년 연속으로 하락하며 1.26명을 기록했다. 일본의 출산율은 2005년에도 1.26명을 기록한 적이 있지만, 소수점 셋째자리에서는 작년 출산율이 더 낮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47년 이후 사상 최저가 됐다.
일본의 작년 출생아 수는 77만747명으로 1899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었다. 또 연간 출생아 수가 80만 명 밑으로 내려간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 제2차 베이비 붐 시기였던 1973년에는 출생아가 209만 명에 달하기도 했다.
작년 출산율과 출생아 수 감소에는 코로나19 등에 따라 결혼과 출산이 감소한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후생노동성은 “저출산의 배경에 결혼과 출산, 육아를 막는 여러 요인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일 아동수당의 소득제한을 철폐하고 대상을 고등학생까지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저출산 대책인 ‘아동미래전략방침’ 초안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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