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금속 착용하는 척하다가 1천만 원어치 들고 튄 고등학생들

경기 구리의 한 금은방에서 금팔찌와 금목걸이 등을 착용하는 척하다가 훔쳐 달아난 남자 고등학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구리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10대 A군과 B군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어제(1일) 오후 4시 15분쯤 구리의 한 금은방에서 시가 약 1천만원에 달하는 귀금속을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중 한 명은 금은방 밖에서 망을 보고 다른 한 명은 손님인 척 들어가 금팔찌와 금목걸이 등을 훔쳤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타고 달아난 택시를 확인해 범행 한시간여만에 다른 지역에서 붙잡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타지역 소재 학교 학생으로 동종 전과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박세원 기자(on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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