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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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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잘한다' 35% '못한다' 57%…총선서 '與승리' 37% '野승리' 49%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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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서울 마곡동 바이오클러스터에서 열린 제5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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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전날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5%, 부정 평가는 57%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직전인 5월 4주차(23∼25일) 조사보다 1%포인트(p) 내렸고, 부정 평가는 2%p 올랐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40%), '노조 대응(6%), '결단력·추진력·뚝심', '일본 관계 개선', '국방·안보'(이상 4%), '주관·소신', '전반적으로 잘한다',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3%) 등이 거론됐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9%), '경제·민생·물가', '독단적·일방적', '일본 관계·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이상 8%),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소통 미흡'(이상 5%), '전반적으로 잘못한다'(3%)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5%, 더불어민주당이 32%를 각각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보다 1%p 떨어졌고, 민주당은 1%p 올랐다.

무당층은 27%, 정의당은 5%였다.

한국갤럽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 비등한 구도가 지속되고 있다"며 "주간 단위로 보면 진폭이 커 보일 수도 있으나,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 내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4월 치러지는 22대 총선에 대해선 응답자의 37%가 '여당 다수 당선'(정부 지원론), 49%는 '야당 다수 당선'(정부 견제론)을 기대했다.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에서 '여당 승리', 50대 이하에선 '야당 승리'가 우세했다. 또 보수층의 68%는 여당 승리, 진보층의 80%는 야당 승리를 기대했고, 중도층에선 여당 승리(35%)보다는 야당 승리(50%) 쪽으로 의견이 쏠렸다. 무당층에서도 49%가 야당 승리를 원했고, 여당 승리는 22%에 그쳤으며 29%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4%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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