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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극심한 수면장애 최근 몸무게 140㎏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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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극심한 스트레스성 수면장애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그의 몸무게는 14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북한과 중국·러시아 간 관계 악화와 식량난 및 자살자·강력범죄 증가 등의 동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31일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가 끝난 후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지난 4월 해외에서 최고위급 인사의 불면증 치료를 위해 졸피뎀 등 최신 의료 정보를 수집했던 점 등을 들어 김 위원장이 상당한 수면장애를 겪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 당국이 말보로나 던힐 등 외국 담배와 고급 안주를 다량으로 들여오고 있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극심한 니코틴·알코올 의존증을 겪고 있을 가능성도 제시된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또 "지난 16일 공개행보 때 김 위원장은 눈에 다크서클이 선명하게 보이는 등 피곤한 모습이 역력했다"며 "그의 체중도 인공지능(AI) 분석 결과 140㎏대 중반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론에 공개된 바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는 그의 손과 팔뚝에 긁어서 덧난 상처가 보이는데, 국정원은 이를 알레르기와 스트레스의 복합 작용으로 발생한 피부염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의 이런 악화된 건강 상태는 최근 북한의 대내외 특이 동향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유 의원은 "북한은 중국·러시아와 밀착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실무적인 갈등이 발목을 잡고 있다. 특히 중국 당국은 북한인들의 밀수나 밀입국 등 위법 활동을 처벌하거나 체류 기간이 만류된 사람들의 귀국을 요구하고 있고, 러시아는 제재 품목 수출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내 극심한 식량난도 주요한 원인으로 보인다. 유 의원은 "5월 춘궁기에 아사자 발생도 예년의 3배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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