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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박수현 "김남국, 고의로 잠적한 건 아닌 듯…윤리특위 반드시 출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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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김남국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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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코인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뒤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김남국 의원에 대해 "고의로 잠적하거나 연락이 안 되는 상태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전 수석은 30일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김 의원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출석할 것인지에 대해 묻자 "당연히 출석한다. 그것도 안 하면 국민 정서적인 측면에서 불리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남국 의원이 자신의 방어권 차원에서 준비할 것도 많고 지금 차분하게 준비를 하는 부분이 있지 않겠나"라며 "당에 미치는 영향들을 생각할 때 마음에 부담이 클 것"이라고 했다.

이어 "또 언론에 보니까 (김 의원이) 지역 사무실에 들어가는 모습도 찍히고 한 것이 보도되고 있지 않나"라며 "본인이 자꾸 이야기하다 보면 또 다른 의혹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자신의 방어권 차원에서 또 진실 차원에서 여러 가지를 정리하는 시간인 것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이) 윤리특위에는 반드시 출석할 것으로 믿고 있고 그렇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징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느냐'는 질문에는 "이해충돌의 문제나 상임위 때 코인 거래를 했다는 등등은 정치적으로 판단이 난 사안"이라며 "결과적으로 사법적 영역의 문제는 그 뒤에 검찰이 밝힐 문제겠지만 국민들이 원하는 징계의 수준이라는 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도 윤리특위에 제소를 함께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왔지 않나"라며 "그렇다면 지금 일각에서 이야기되는 제명보다는 본인이 스스로 의원직을 사퇴하는 수순을 돌파구로 생각해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들이 당내에 상당히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국민 정서적 측면을 위반한 것들이 있기 때문에 사법적 영역의 판단은 뒤에 남았다 하더라도 정치적 판단은 역시 다를 수밖에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개인적으로는 하고 있다"고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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