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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당일치기에 5만원 소비"...경기도 찾은 여행객 분석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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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경기도 주요 관광지 방문객 실태조사
자연 관광지가 42%로 가장 많아...만족도 92%
한국일보

경기도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광주시 남한산성. 한국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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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를 찾은 관광객은 ‘자연 관광지’를 선호했다. 또 1인당 평균 5만 원을 소비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도내 50곳 관광지를 방문한 만 15세 이상 내국인 관광객 1만3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 경기도 주요 관광지 방문객 실태조사’ 결과를 31일 공개했다.

경기도 여행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26점이었다. ‘만족한다’는 비율이 92.2%에 달했고,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는 93.8%, ‘향후 3년 이내 재방문 의향’은 94.5%였다.

항목별 만족도에서는 5점 만점에 볼거리·즐길거리는4.38점, 관광종사자 친절성과 안전·치안은 각 4.33점, 청결도 4.28점, 편의시설 4.23점, 교통편 접근성 4.20점 등이었다. 가장 낮은 항목은 쇼핑품목 가격으로 3.53점이었다. 여행 활동 중 가장 마음에 들거나 다시 하고 싶은 활동 분야(1순위)는 자연 관광지 42.6%, 테마·안보 관광지 29.8%, 체험관광 11.9%, 역사관광지 7.0% 등의 순이었다.

경기도 여행에서 1인당 지출 경비는 5만229원이었다. 단체·패키지 관광객(649명)은 5만9,877원, 개별 관광객(8,768명)은 4만9,610원이었다. 개별 관광객의 지출 경비 항목을 보면 식음료비가 51%로 가장 많았고 교통·주유비 24.2%, 입장·체험비 17.1%, 쇼핑비 4.6%, 숙박비 2.8% 등의 순이었다.

전체 관광객 중 88.8%는 당일 여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숙박 여행을 즐긴 비율은 11.2%(2일 8.6%, 3일 2.0%, 4일 0.6%)였다. 숙박 여행 관광객 1,045명의 숙박시설은 펜션 27.4%, 야영·캠핑장 25.5%, 호텔 21.0%, 친척·친구집 10.8% 등의 순이다.

최용훈 경기관광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에 따른 여행 수요의 회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한 사업 및 마케팅을 추진해 경기도 관광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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