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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김재원 “민주당, 총선 전에 이재명 끌어내려야 강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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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이었다면 즉각 의원직 제명했을 것”…‘50억 의혹’ 곽상도 언급

헤럴드경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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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 30일 “저는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전까지) 이재명 대표를 끌어내리는 자정 기능이 있다면 굉장히 강해지리라고 본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이 대표가 계속 그 자리에 앉아 있는 한 민주당의 국민적 이미지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추렴한, 가장 부도덕한 정치집단으로 바뀌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대표에게 적용된 범죄행위가 있고, 직접 재판을 받고 있는데도 당이 ‘그것으로 뭘 문제를 삼냐’고 하다 보니까 김남국 의원의 국회 윤리특위 제소를 할 때도 ‘눈을 들어 김재원, 태영호를 보라’ 이런 의원도 나왔다”며 “제가 의원도 아닐 뿐 아니라, 정말 60억 코인을 들고 먹튀하고 나 잡아봐라 도망을 갔냐”고 반문했다.

앞서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지난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여당이 김 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김남국을 보기 전에 고개를 들어 태영호와 김재원을 먼저 보라”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당 같으면 즉각 의원직 제명을 했다”며 “곽상도 전 의원의 경우 1심에서 주요 범죄사실에 대해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우리당에서는 제명 조치를 하려고 했고 자진 탈당을 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이 이 대표를 두려워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김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두려운 사람이 누가 있겠냐”며 “물론 이 대표가 뉴질랜드까지 가서 같이 골프도 치고 같이 손 잡고 사진도 찍고 했던 분을 몰랐다고 하는 뻔뻔함을 보니까 조금 놀랍긴 놀라웠다”고 비꼬았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3월 5.18 망언, 친(親) 전광훈 발언 등으로 1년 간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아, 내년 총선 출마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김 최고위원은 내년 총선에 나오냐는 물음에 “나올 수 있으면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연히 유권자의 심판을 받으러 출마를 하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최고위원으로서 여러 총선에서 역할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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