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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사무총장 "스웨덴, 7월 정상회의 전 가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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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빌뉴스 정상회의…"가입 확정 절대적으로 가능"

핀란드는 가입했지만 스웨덴은 튀르키예·헝가리 반대

뉴스1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2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EU) 본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5.23.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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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오는 7월 정상회의 전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장할 수는 없지만 그때(정상회의)까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확정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우리는 각 국가의 주권적 판단에 맡겨야 한다"면서도 "그 결과(스웨덴 가입)에 도달할 수 있다는 뜻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스웨덴의 가입에 반대하는 튀르키예(터키)를 언급하며 "튀르키예 대선이 끝났고 의회가 구성된 바로 지금이 기회다"고 강조했다.

오랫동안 군사적 비동맹주의를 추구해 온 스웨덴과 핀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를 철회하고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다만 이들의 가입을 위해선 모든 나토 회원국의 승인이 필요하다.

튀르키예는 지난 3월 핀란드의 가입을 비준했지만 스웨덴에 대해선 자국 안보에 위협이 되는 쿠르드노동자당(PKK) 세력을 보호하고 있단 이유에서 어깃장을 놓고 있다.

하지만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F-16 전투기 거래로 회유에 나서면서 튀르키예가 가입을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헝가리 역시 스웨덴이 자국 법치주의와 부패에 대해 우려한 것을 문제 삼으며 의회에서 나토 가입 비준안이 계류 중이다.

한편 이번 나토 정상회의는 오는 7월 11~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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