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뉴질랜드 반부패기관과 협력 체결…해외 수사기관과 두번째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30일 오전 뉴질랜드 SFO를 방문하여 카렌 창 SFO 청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뉴질랜드 반부패기관과 업무 협력 증진을 위한 협약을 맺기로 했다. 해외 반부패기관과의 협력은 영국에 이어 두 번째다.

공수처는 30일 오전 김진욱 공수처장이 캐런 창 뉴질랜드 SFO(Serious Fraud Office) 청장과 뉴질랜드 오클랜드 SFO 청사에서 만나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약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약정에는 부정부패범죄 예방 및 척결을 위해 상호 간 정보를 공유, 관련 세미나 참가, 상호 방문 등 내용이 담겼다.

김 처장은 "공수처와 영연방 국가 수사기관들 사이의 반부패 공조 벨트의 구축이 가시화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캐런 창 청장도 "뉴질랜드 SFO와 한국의 공수처는 부정부패범죄를 척결해 사회의 이익을 보호한다는 공동의 가치를 추구한다"며 "앞으로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 처장은 31일 호주로 이동해 시드니검찰청을 방문하고, 내달 2일에는 호주 반부패위원회(ICAC) 존 하치스테르고스 위원장을 만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sa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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