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에르도안 재선 축하 전화
200억 달러 규모 F-16 구매 의사
[이스탄불=AP/뉴시스] 28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이스탄불 자신의 관저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23.0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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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F-16 전투기 구매 의사를 재차 밝힌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에게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이 먼저라는 입장을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델라웨어 자택으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에르도안 대통령에 통화로 (재선을) 축하했다"며 "그가 여전히 F-16 전투기에 대한 무언가를 해결하고 싶어하길래 스웨덴과 관련한 거래로 그 문제를 끝내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주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더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튀르키예는 미국에 200억 달러(약 26조 3860억원) 규모의 F-16 전투기 판매를 요구해왔다. 하지만 미 의회는 튀르키예의 인권 상황과 시리아 반군 지원 정책 등을 문제 삼아 판매를 보류하고 있다.
다만 미국은 F-16 전투기 판매를 승인하는 대가로 튀르키예의 스웨덴 나토 가입 비준 조건을 내걸고 있다.
백악관은 이 밖에도 두 정상이 양국 간 협력을 심화하겠다는 공동 의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또 7월 11∼12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개최되는 나토 정상회담에서 대서양 안보 강화를 포함, 역내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토 동맹국으로서의 준비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 국가가 나토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기존 회원국 모두가 가입을 승인해야 한다. 튀르키예와 헝가리는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승인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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