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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외교수장 "러, 승리 때까지 협상 안 할 듯…우크라 계속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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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주둔 중인 러 군사력 엄청난 규모…민간 기반시설 지속적으로 공격 중"

뉴스1

유럽연합(EU) 외교 수장인 조셉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자료사진>ⓒ AFP=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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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러시아가 전쟁에서 승리하려는 열망이 여전하며 협상에 응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보렐 대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양측에 병력이 집중되어 있고, 전쟁에서 승리하려는 러시아의 분명한 의지가 보인다"며 "(러시아)는 전쟁에서 이길 때까지 협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이미 군사적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침공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거듭 내비쳐 왔다고 덧붙였다.

보렐 대표는 "지금부터 여름까지 전쟁이 지속될 수 있어 우려된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침공 당시보다 두 배 많은 30만명 이상의 병력을 우크라이나에 집결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주둔 중인 러시아군의 군사력이 "엄청난 규모"라며 여전히 우크라이나를 매일 폭격하고 민간 기반 시설을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우크라이나를 돕지 않으면 우크라이나는 (스스로) 방어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지속해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렐 대표의 이날 발언은 29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키이우 등에 대해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직후 나온 것이다.

러시아는 키이우뿐만 아니라 서부 흐멜니츠키의 공군기지를 타격했다. 또한 남부 오데사 항구 시설에서도 포격 피해가 보고됐다.

외신들은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작전 개시가 임박하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기반 시설과 보급선을 집중적으로 겨냥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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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미사일 11발을 동원해 우크라이나에 16번째 공습을 감행했다. 사진은 키이우에서 발견된 러시아 미사일 파편. 2023.05.29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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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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