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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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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이틀간 키이우에 드론 · 미사일 100대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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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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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의 로켓 공격 후 잔해를 점검하는 우크라이나 키이우 경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연이틀 대규모 공습을 이어갔다고 현지시간 29일 로이터 통신과 키이우 인디펜던트가 보도했습니다.

이틀째 계속된 새벽 공습에 이어 이날도 러시아는 주간에 키이우 도심을 겨냥해 미사일을 퍼부었습니다.

연이틀 100기 이상의 드론·미사일 공격을 쏟아부었는데, 반격을 준비하는 우크라이나의 준비 태세를 허물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쯤부터 러시아군의 드론과 순항미사일이 키이우 상공을 날아와 도심지를 타격했습니다.

이달 들어 15번째 공습입니다.

러시아는 키이우 건립 기념일인 전날 새벽에도 이란제 샤헤드 드론을 대거 동원해 공격을 가했습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공습 사실을 전하며 "수도에 또다시 어려운 밤이 찾아왔다"고 밝혔습니다.

목격자들은 새벽부터 시내와 도시 전역에서 공습경보가 울렸으며, 여러 차례 커다란 폭음이 들려왔다고 로이터에 전했습니다.

다만 군 당국은 이날 날아온 드론과 미사일 중 40여기를 격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직 별다른 피해나 사상자도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정례 연설에서 "이번 공격에 사용된 샤헤드 드론과 같은 무기는 러시아의 통치자들을 지킬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키이우 상공에서는 오전부터 낮 시간대까지 다시 미사일 공습이 뒤따랐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키이우를 향해 총 11발의 미사일이 발사됐지만 모두 격추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원종진 기자(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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