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군, 드론 40여기 격추 발표…사상사 최소 4명
서방의 우크라이나 F-16 지원 논의 진전 영향으로 보여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상공에서 격추된 러시아 드론 잔해. 키이우(우크라이나)/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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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인 50여기의 드론으로 건립 기념일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공습했다. 러시아가 이 같은 공격을 감행한 배경에는 서방의 F-16 전투기 지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법정 기념일인 ‘키이우의 날’에 이란산 드론으로 5시간 이상 키이우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격에 사용된 드론은 50여기로 전쟁 발발 이후 수도에 대한 공습 중 최대 규모다. 이 중 40여기가 우크라이나 방공 부대에 의해 격추됐다. 또한 이번 공격으로 1명이 사망, 최소 3명이 다쳤다.
러시아의 이번 공습을 감행한 배경에는 서방 국가들의 F-16 전투기 지원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타스·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서방 국가들이 불장난을 하고 있다”면서 ‘용납할 수 없는 단계적 확전 행위’라고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주 진행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조종사의 F-16 조종 훈련 계획을 동맹국이 공동 지원하는 방안이 승인됐다.
[이투데이/이시온 기자 (zion0304@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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