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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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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가 가장 볼 만 하다…사찰, 어디까지 가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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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연휴 맞아 사찰 여행 ‘볼만’
장애인 갈 수 있는 사찰부터 황금사찰까지


부처님 오신 날 주간을 맞아 전국의 사찰이 꽃단장에 나섰다. 종교 유무를 떠나 지금 이 시기가 사찰을 둘러보는데 가장 아름다운 때가 아닐까. 번잡한 도심 속 힐링이 있는 곳부터, 장애인이나 노약자도 편히 갈 수 있는 곳, 황금빛이 찬란히 빛나는 이색 사찰까지 경우의 수도 다양하다.

주말에 대체공휴일까지 이어지는 석가탄신일 연휴에 아직 나들이 계획을 못 정한 이라면 서울 속 사찰로 떠나보는 것을 권한다.

도심 속 힐링처 ‘봉은사’
매일경제

서울 삼성동 봉은사 / 사진 = 서울관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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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삼성동에 위치한 봉은사는 전철 9호선 봉은사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있어 교통 접근성이 매우 좋다. 봉은사는 신라시대 794년에 견성사란 이름으로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로, 1941년부터 현 위치에 ‘대웅전 등 재건을 시작해 오늘날의 규모 이르렀다.

봉은사에는 보물 제1819호 삼불좌상을 비롯한 문화재도 보존하고 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서는 템플문화한마당, 봉축 점등식 및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사찰 둘레로는 숲이 우거져 도심 휴식 공간의 역할도 톡톡히 한다. 인근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봉은사 명상길을 산책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내외국인이 모두 찾는 ‘조계사’
매일경제

서울 수송동 조계사 / 사진 = 서울관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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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는 종로구 수송동에 위치한 사찰로 인사동, 경복궁 등 서울 주요 명소와 가까워 많은 내외국인이 찾는 사찰 중 하나다. 1910년 각황사라는 이름으로 설립한 조계사는 1937년 현재 자리로 옮겼다.

사찰 일대에 템플스테이 홍보관과 불교중앙박물관, 공연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어린이 놀이시설 및 영유아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사찰 중 하나이다.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서는 ‘붓다 버스킹’, 따뜻한 마음 음악회, 연등축원 등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템플스테이 끝판왕 ‘국제선센터’
매일경제

서울 신정동 국제선센터 / 사진 = 서울관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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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신정동에 2010년 설립한 국제선센터는 템플스테이의 세계화라는 목표에 걸맞게 한국어·영어 템플스테이, 티베트 불교에서 유래한 그릇 모양의 타악기 종인 싱잉볼 체험, 당일 템플스테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제선센터는 한옥과 탑을 결합한 외관에 내부를 현대식으로 조성한 건축 형태가 특징으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건물 내 엘리베이터 및 법당 입구 경사로를 설치해 휠체어 사용자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동양 최대 규모 황금법당 ‘수국사’
매일경제

서울 갈현동 수국사 / 사진 = 서울관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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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갈현동에 자리한 수국사에서는 화려한 황금빛 외관을 자랑하는 이색 법당을 감상할 수 있다. 수국사는 조선 세조 때 건립한 사찰로, 1995년에 동양 최대 규모이자 국내 최초의 황금법당을 완공했다.

수국사의 황금법당은 청기와를 제외하고 건물 내외부 전체를 금빛으로 칠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보물로 지정된 고려 목아미타불좌상 1점과 아미타후불탱, 십육나한탱, 구품탱, 감로탱, 신중탱, 현왕탱 등 불화 6점이 남아있다. 수국사 주변으로 진관사, 삼천사 등 사찰과 세계문화유산인 서오릉이 가까워 함께 다녀오기 좋다.

화려한 외관이 아름다운 ‘능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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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동 능원사 / 사진 = 서울관광재단(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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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도봉1동에 위치한 능원사는 사찰의 모든 전각이 화려한 금단청을 자랑하며, 화려한 무늬로 도봉산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현 위치에 30년 넘게 자리하고 있는 능원사는 이동기 단청 장인의 손을 거쳐 황금단청이 돋보이는 사찰로 거듭났다.

도봉산 산자락에 자리하고 있지만 사찰 입구까지 인도 및 나무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어 접근로가 쾌적하다. 북한산 둘레길 도봉옛길 코스에는 능원사뿐 자리한 광륜사, 도봉사 등 사찰과 무수골, 전망데크 등 다양한 명소가 있어 함께 방문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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