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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시위와 파업

“기본료 4000원으로 인상”…연휴 첫 날 배민 라이더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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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우아한청년들 자회사 ‘딜리버리N’에 주차된 배달용 오토바이들 모습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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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료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진행한 배달의민족 배달원(배민 라이더)들이 부처님오신날인 27일 하루 파업에 들어갔다.

앞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은 지난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배민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가 23일 교섭을 재개했으나 사측은 기존보다 진전이 없는 안을 가지고 나왔다”며 파업을 예고했었다.

배민라이더들이 ‘연휴 대목’을 포기하고 파업에 나선 이유는 기본 배달비 때문이다. 이들은 9년째 동결 중인 기본 배달료를 30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하기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달 사측과 단체교섭이 최종 결렬됐고, 조합원과 비조합원 일부가 어린이날 하루 파업했다. 홍창의 배달플랫폼노조 위원장과 김정훈 배달플랫폼노조 배민 분과장은 지난 16일부터 배민 본사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이다.

노조 측은 “소비자에게 ‘주문 파업’도 요청한다”며 불매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또 노동조합 활동 보장, 기본배달료 지방차별 중단도 요구했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기본배달료는 3000원으로, 그 외 지역( 2600~2800원)과 차이가 있다.

아울러 배민이 지난달 도입한 ‘알뜰배달’(비슷한 동선에 있는 주문을 묶어 배달하는 서비스) 배달료도 개편을 요구했다.

노조 관계자는 “알뜰배달비도 기존 기본배달료와 동일한 배달료를 라이더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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