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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메타버스 이용한 반려동물 추모 서비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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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공간인 메타버스에서 반려동물을 추모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한다.

메타버스 개발업체 올림플래닛은 26일 반려동물 장례식장을 운영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펫포레스트와 함께 반려동물 메타버스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양 사는 반려동물의 장례 서비스를 3차원 가상공간인 메타버스로 제공하기 위해 관련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올림플래닛은 메타버스를 구독형 서비스 '엘리펙스'로 만들어 부동산, 전자상거래, 박람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다.

메타버스를 이용하면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언제든 반려동물을 추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올림플래닛은 반려동물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메타버스 갤러리, 디지털 복제 기술과 가상공간을 접목한 '봉안당', 숲을 배경으로 만든 가상공간에 반려동물 관련 자료들을 기록할 수 있는 '메타버스 포레스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안호준 올림플래닛 부사장은 "반려동물 사업이 성장하면서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있다"며 "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반려동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올림플래닛이 메타버스 도구인 엘리펙스를 이용해 만든 삼성전자 가전제품의 메타버스 체험관. 올림플래닛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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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동물장묘업에 정식 등록하고 반려동물의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는 펫포레스트는 습기와 통풍을 조절해 안전하게 유골을 보존하는 한지 유골 주머니 서비스 등을 하고 있다. 이상흥 펫포레스트 대표는 "이번 제휴를 통해 반려동물을 가상공간에서 추억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며 "국내 반려동물 문화에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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