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녀 채용 특혜 의혹을 받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이 오늘(25일) 사퇴했습니다. 여권에서 연일 사퇴하라는 압박이 나오자 "국민적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제기된 선관위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은 6건입니다.
박찬진 사무총장의 딸은 광주시의 한 구청에서 일하다 지난해 전남 선관위에 경력직으로 채용됐습니다.
송봉섭 사무차장의 딸은 충남 보령시청에서 일하다 2018년 충북 선관위에 경력직으로 뽑혔습니다.
국민의힘은 강도 높은 조사가 필요하다고 비판했지만, 박 사무총장은 국회에 나와 특혜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찬진/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지난 16일) : {아빠 찬스 아닙니까?} 예? 아닙니다. {더 드러나는 것 아닙니까?} 드러나면 제가 그 책임을 지겠습니다.]
하지만 여권이 "뻔뻔하게 버티고 있다"며 연일 압박의 수위를 높이자, 결국 사무총장과 차장이 자리를 내려놨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만시지탄이기는 하지만 당연한 귀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관위 측은 "이번 사퇴와 관계 없이 채용 특혜 관련 진상 조사를 철저히 진행하고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여당 압박에 특별감사위원회까지 꾸린 선관위는 5급 이상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자녀 경력채용 사례를 전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송우영 기자 , 이동현, 이완근,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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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녀 채용 특혜 의혹을 받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이 오늘(25일) 사퇴했습니다. 여권에서 연일 사퇴하라는 압박이 나오자 "국민적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제기된 선관위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은 6건입니다.
박찬진 사무총장의 딸은 광주시의 한 구청에서 일하다 지난해 전남 선관위에 경력직으로 채용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