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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6G 주도권 전쟁

‘6G 주도’ 삼성전자…통신 표준화기구 의장 2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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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통신표준기구 3GPP
핵심 워킹그룹 의장직에
김윤선 마스터 연임 성공
배넷 연구원은 신규로 선임

삼성전자, 의장석 7곳 확보


매일경제

김윤선 삼성리서치 마스터


삼성전자가 국제 이동통신의 기술 표준을 개발하는 세계 최대 표준화 기구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 협력 기구’(3GPP)의 핵심 그룹 의장 2명을 동시에 배출하는 데 성공했다.

25일 삼성전자는 산하 선행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의 김윤선 마스터와 앤드루 베넷 연구원이 각각 3GPP의 ‘무선접속 실무 워킹그룹 1(RAN Working Group 1)’과 ‘서비스·시스템 실무 워킹그룹 2(SA Working Group 2)’의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1998년 설립된 3GPP는 전 세계 이동통신 관련 기업과 단체들로 구성된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퀄컴, 애플, 에릭슨, 노키아, 화웨이 등이 참여하고 있다.

김 마스터는 2021년 5월 의장 당선 이후 2년 임기를 마친 후 재신임을 받아 연임이 확정됐다. 베넷 연구원은 SA 실무 워킹그룹의 부의장 4년 임기를 마친 데 이어 의장직에 올랐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업계 최다 의장석인 7석(의장 2명, 부의장 5명)을 유지하게 됐다. 김 의장과 베넷 의장이 총괄하는 RAN 워킹그룹 1과 SA 워킹그룹 2는 3GPP 내에서도 핵심 조직이다. 두 사람은 향후 차세대 이동통신의 다양한 표준화 논의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RAN 워킹그룹 1은 단말·기지국 간 무선 전파신호 생성에 관한 표준을 개발하는 조직이다. SA 워킹그룹 2는 3GPP의 5G 시스템 아키텍처(구조)를 표준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 마스터는 “3GPP는 상용화된 5G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5G 어드밴스드 표준화를 진행 중인데, 이같은 표준이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베넷 연구원은 “몇년 내 착수하게 될 6G 표준에 지속적으로 시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하도록 3GPP 회원사와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두 연구원의 3GPP 핵심 그룹 의장직 당선은 이동통신 표준화 논의 과정에서 보여준 삼성전자의 글로벌 리더십을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 5G의 진화 기술인 5G-어드밴스드 표준화 뿐 아니라 6G 표준화에도 주도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앤드루 베넷 삼성리서치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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